[얼마집] 전셋값 최고 40억 아파트 … 삼성동 '카일룸4차'

입력 2018-12-07 18:22   수정 2018-12-09 09:44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고급 빌라형 아파트다. 청담동에 카일룸이 세 곳 있어, ‘카일룸 4차’로도 불린다. 카일룸(cælum)은 라틴어로 ‘신들의 거처’라는 뜻이다. 최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전국에서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졌다. 청담동 마크힐스와 함께 전셋값 40억원을 기록했다. 이 물건은 지난 2월에 거래된 3층 물건이다. 카일룸 4차 전용 273.1㎡는 ‘2018 공동주택 공시가격’ 49억84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 6위에 올랐다.

카일룸 4차는 2012년 7월 입주했다. 최고 15층 1개동 13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237.7㎡ 12가구와 맨 윗층 1가구는 전용 273.1㎡의 복층 펜트하우스로 이뤄졌다.
현관은 복도식으로 되어 있고, 대리석 바닥재가 현관부터 거실까지 이어져 있다.
일대는 동쪽 경기고 밑으로 현대주택단지, 현대빌리지 등 고급 단독주택 단지가 조성돼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김승우·김남주 부부와 비(정지훈), 전지현 등이 소유하고 있다. 카일룸 맞은편에 있는 고급빌라 아델하우스에는 손예진·송혜교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로 3분, 9호선 삼성중앙역까지는 6분정도 걸린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경기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영동대로, 도산대로, 삼성로를 통해 강남 여러 곳으로 쉽게 연결된다.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갤러리아백화점, 청담명품거리,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청담공원, 선정릉도 인근이다. 올림픽대로 밑 출구를 통해 잠실한강시민공원과 탄천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도 좋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실거래가는 2016년 10월에 거래된 전용 237.7㎡ 6층 물건의 40억원이다. 같은 해 8월에는 13층이 51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후 매매된 실거래가는 없다. 전세는 지난 2월 3층 물건이 40억원에 세입자를 찾았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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