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美합참의장에 마이크 밀리 육참총장 지명

입력 2018-12-09 09:54   수정 2019-03-08 0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차기 합참의장에 마크 밀리 현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합참은 육·해·공군 등 각 군의 지휘 체계를 통합해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기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조지프 던포드 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밀리 육군 총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봉사한 이들 두 인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교체 시기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던포드 현 합참의장의 예정된 임기는 내년 10월 1일까지다. 던포드 의장은 해병대 사령관을 거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 10월 1일 취임했다.

보스턴 출신인 밀리 총장은 프린스턴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거쳐 1980년 임관했다. 공수·보병·산악·기갑사단, 특전단 등 거의 모든 전투부대에서 일한 야전통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안보지원군(ISAF) 공동사령관을 지냈고 보스니아, 이라크 등 세계 각지에서 전쟁 수행이나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다.

주한 미 2사단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합참의장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통과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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