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공기청정 기능·재미 '동시에'

입력 2018-12-12 16:35  

건강한 겨울나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
청정기의 원하는 곳에 부착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출시

제품 성능에 소비자 감성 가미



[ 이우상 기자 ]
케빈, 스튜어트, 밥…. SK매직의 공기청정기가 노란색의 귀여운 악동 ‘미니언즈’의 놀이터가 됐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SK매직은 공기청정기와 미니언즈 캐릭터를 결합한 신제품 ‘미니언즈 공기청정기’를 최근 출시했다. 국내 가전업체 중 공기청정기에 미니언즈 캐릭터를 접목한 것은 SK매직이 처음이다.

재미와 기능 한 번에

미니언즈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나온 캐릭터다. 2010년에 나온 슈퍼배드를 시작으로 ‘슈퍼배드2’ ‘슈퍼배드3’에 이어 2015년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에서 주인공을 맡은 캐릭터다. 미니언즈는 노란색 몸에 제각각 개성을 표현하는 머리 스타일과 안경 등을 쓰고 있다. 익살스럽고 바보 같은 행동 때문에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SK매직은 미니언즈 캐릭터를 공기청정기의 디자인 요소 및 특징으로 활용했다. 케빈, 스튜어트, 밥 세 캐릭터 피규어를 공기청정기의 원하는 곳에 부착해 ‘나만의 공기청정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귀여운 미니언즈 캐릭터 덕분에 공기청정기를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기인 공기청정 기능도 잘 갖췄다. ‘에어 서라운드’ 기능은 가정에 구비돼 있는 SK매직 공기청정기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다. 가정 내 한 대 이상의 SK매직 공기청정기가 있을 때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가 힘을 합쳐 공기를 정화해준다. 공기청정기 한 개를 작동해도 가정 내 공기질이 빠르게 좋아지지 않거나 오염도가 심각할 경우 한 대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동시 가동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주는 방식이다. 실내 공기질은 컬러 화면을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외에도 유해가스 등을 감지하는 기능도 있다. 총 네 개 센서를 적용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온도, 습도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실내 환경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점검할 수 있다. 외부에서 집에 가기 전에 미리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도 가능하다.

하루 또는 한 주, 한 달 중 가정 내 공기가 언제 안 좋았는지에 대한 통계분석도 한다. 공기청정기 이용 때 참고하면 좋다.

각종 먼지 잡는 4단계 필터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는 4단계 필터를 내장했다. 극세사 프리필터, 미드 필터, 탈취 필터, 헤파 필터 등이다. 극세사 필터는 큰 먼지와 동물털을, 미드 필터는 중간 크기 먼지를 잡아낸다. 탈취 필터는 실내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잡는다.

풍량 조절은 강·중·약 등 3단계로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공기청정기를 함부로 눌러 발생하는 오작동이 걱정된다면 ‘잠금모드’를 쓰면 된다. 취침 때 공기청정기 소리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취침모드도 지원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최근 캐릭터 상품의 인기와 시장 성장에 힘입어 미니언즈 공기청정기가 아이와 부모, 키덜트족 등 다양한 구매층의 감성 포인트를 만족시켜 청정기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성능과 함께 소비자 감성까지 고려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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