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집순이, 월동 준비 됐나요~올겨울 '잇템'을 소개합니다

입력 2018-12-12 17:03   수정 2018-12-12 17:42

건강한 겨울나기


[ 김진수 기자 ]
겨울철 실내 공기는 건조해지기 쉽다.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잘 안 하면 내부 공기 질은 더 나빠진다. 실내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창호나 중문 등 실내 인테리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실내 분위기가 달라지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 실내에서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이용하면 365일 무농약 채소를 먹을 수도 있다. 실내 공기를 포근하게 데워주면서 난방비 걱정을 줄여주는 히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겨울 실내에서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봤다.

미세먼지 잡는 공기청정기

삼성전자는 모듈형 큐브 디자인의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사용자의 65%가 공기청정기를 하루 1회 이상 이동시켜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두 개의 모듈 제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하거나 결합해 켤 수 있다.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두 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방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세먼지를 모으는 집진 기능도 뛰어나다. 0.3㎛(1㎛=100만분의 1m)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제품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했다. 정전기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겨 정교하게 걸러 낼 뿐 아니라 이때 생긴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공기청정기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생각보다 크다. 삼성 큐브는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공기를 정화해 준다. ‘자동 청정’ 모드로 설정하면 실내 오염도를 정확하게 감지해 공기가 나쁠 때는 쾌속 청정으로 오염된 공기를 신속하게 흡입해 강력 정화한다.

가정용 식물재배기 어때요

교원웰스는 겨울철에도 맑은 실내 공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계절 특화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기 ‘웰스 제트 블루’를 내놨다. 실내공기와 생활패턴에 따라 네 가지 맞춤 모드로 99%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공기청정 범위와 순환 방식을 조절하는 ‘제트블루 99% 공기순환’ 기능을 탑재했다. 쾌속순환은 제트-일반-멀티순환 모드가 순차적으로 가동돼 집안 전체에 정화된 공기를 빠른 시간 내 확산시켜 준다. 계절 특성에 맞춰 개발된 특화 필터 덕분에 계절별 맞춤형 공기관리가 가능하다.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활용하면 1년 365일 무농약 건강한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다.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도록 식물 재배 기기와 채소 모종 배송서비스를 하나로 합쳤다. 별도의 재배 노하우나 기술 없이 초보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이면 난방비도 걱정이다. 생활가전업체들은 난방비 걱정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신일산업은 실내 공기를 포근하게 만들어주면서 난방비 걱정을 줄여주는 ‘초절전 에코 리플렉터 히터’를 출시했다. 에코모드를 추가하고 ‘파워 열증폭판’을 탑재해 열이 분산되는 걸 막아준다. 신일은 또 1인 가구를 위해 가로 폭이 좁은 슬림한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파워히터’를 선보였다. 산소를 태우는 기존 히터 방식이 아니라 찬 공기를 데우는 방식으로 내열성이 강하고 건조함이 적다. 손세척 초음파 가습기 ‘무무 플러스’는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 적정 습도를 관리해 겨울철 피부를 보호해 주는 제품이다.

인테리어만 바꿔도 난방비 걱정 ‘뚝’

국내 대표 건자재업체인 LG하우시스와 현대L&C는 겨울철 집안 꾸미는 방법을 다양하게 제안했다. 난방비는 아끼면서도 내부 공간을 더 따뜻하게 활용하는 방안이다.

LG하우시스의 고단열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유리 표면에 은(Ag) 등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얇은 막을 코팅해 일반 판유리에 비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인 로이유리를 적용했다. 현관과 집 입구 사이에 설치하는 미닫이문인 중문을 다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알루미늄 소재의 ‘인테리어 슬림 중문’과 ‘클래식 3연동 중문’을 선보이고 있다. 시공 후 습기로 인한 형태 변형이라는 목재 소재의 단점을 보완하는 알루미늄 제품이어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겨울철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타일바닥재(지아마루 스타일)와 고급 벽지(디아망)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데다 시공이 간편한 게 장점이다.

최근 한화L&C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건자재·인테리어업체 현대L&C는 추위 걱정 없이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발코니 전용 고급창 Q-500은 실내와 외부 사이의 열교환을 차단하는 단열성이 뛰어나다. 소음이나 빗물을 막는 능력도 좋다는 평가다. 총 5중 기밀구조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여닫이를 위해 있는 최소한의 빈틈에도 촘촘한 털(모헤어)을 심어 단열성능을 높였다.

현관과 거실 사이 중문 또한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플라스틱 소재의 중문인 PL3 연동 슬림 중문은 프레임 표면에 특수 표면처리를 했다. 목재 소재 중문보다 가볍고 차음성(소음을 줄이는 기능)도 좋다. 겨울철 외부 찬 공기를 막아 따뜻한 실내를 유지하다 보면 결로현상이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친환경 Q벽지 시리즈는 곰팡이에 강한 제품이다. 물기가 쉽게 스며드는 일반 벽지와 달리 물걸레질만 해도 곰팡이 등 오염이 쉽게 제거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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