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4일(1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독일 스마트에너지업체인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인수한 2차전지 제조업체 코캄에 79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코캄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8일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와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호주법인을 상대로 각각 신주 61만1740주씩을 발행하는 79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6444원으로 결정됐다.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는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등 스마트 에너지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2006년 설립됐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에서 전력을 수확해 관리하는 지능형 인버터 솔루션 분야를 선두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33개국에 총 9.6GW 규모 지능형 인버터 솔루션 생산설비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가 코캄 인수에 나선 것은 지난 10월이다.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는 한국법인인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를 통해 홍지준 코캄 회장(32.19%)과 기타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74.49%를 인수했다. 코캄은 주력사업인 2차전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영업망을 갖춘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를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코캄은 1995년 설립된 2차전지 제조업체로 경기도 수원에 본사와 생산설비를 두고 있다. 올해 1~3분기 매출 327억원, 영업손실 101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