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17일 1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달 중 임시국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홍 원내대표는 오후 회동을 마친 뒤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의제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좀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당 원내 지도부는 일단 임시국회 소집에는 합의했지만 선거제도 개혁 문제와 구체적 법안 목록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막판 절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도 "선거제도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수석부대표들이 합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에도 만나 12월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했다. 임시회 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안건 선정엔 이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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