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제품 보러 코엑스로 오세요"

입력 2018-12-15 10:49   수정 2018-12-15 10:54

16일까지 홈스타일링·디자인 전시회 열려



매서운 추위에도 가슴이 설레는 이유가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에는 굳이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며 가슴이 뛰기 마련이다.

주말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살려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채워줄 행사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금쪽 같은 주말 시간을 투자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행사들이다.

홈스타일링 전시회 ‘홈·테이블데코페어’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독특한 분위기의 가구와 생활용품 등 디자인 제품을 총망라한 전시회다. 연말연시를 맞아 집안이나 방, 사무실 분위기를 극적으로 바꿔 보고싶다면 절대 놓쳐선 안될 행사다.

개인 작가의 개성이 묻어난 디자인 제품부터 실용성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과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시제품을 판매해 알뜰 쇼핑의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

특히 로얄앤컴퍼니 등이 참여하는 키친&바스 특별관이 주목할 만한 코너다. 의미있는 생활공간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주방과 욕실 인테리어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공간디자이너 김연정, 주방가구 브랜드 케이아이에프(KIF), 그래픽디자인 전문 스튜디오하프에잇(Studio Half8) 등은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콘셉트 주방을 선보인다.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코엑스 전시장 C홀과 D홀(3층)에서 일요일인 16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료는 1만원.


크리스마스 준비 끝 ‘마이 크리스마스 페어’

경기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나타난 가장 흔한 말 중 하나는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는 말이다. 길거리 가는 곳마다 들리던 캐럴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그렇다고 손꼽아 기다린 크리스마스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 홈·테이블데코페어의 특별 기획행사 형태로 열리는 마이 크리스마스 페어(My Christmas Fair)를 찾아가 보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은 물론 가성비와 가심비 등 최근 소비시장의 주요 트렌드에 맞춰 알뜰 쇼핑의 기회로 삼아도 좋다.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파티 용품부터 선물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둘러보며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홈·테이블데코페어와 동시에 열리는 마이 크리스마스 페어는 코엑스 전시장 C홀에 특별관 형태로 조성돼 있다. 관람시간은 홈·테이블 데코 페어와 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료는 1만원이다.


디자인의 모든 것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16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B홀(1층)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 대표적인 디자인 마케팅 전시회다. 지금까지 1300여개 디자인 브랜드와 37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탄생했다. 지난 16년간 누적 관람객만 93만 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는 네이버, 배달의민족, 앱솔루트 보드카, 디자인프레스, 코오롱에프앤씨(FnC) 래코드 등 5개 디자인 주도기업을 비롯해 디자인 소품과 가구, 공예품 등 21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주제는 ‘영 레트로, 미래로 후진하는 디자인’. 단순히 시간이 지난 추억의 산물로서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경험으로서 과거’를 즐기고 활용하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표현했다.

연필과 성냥 등 이제는 점점 사라지는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히고 전통적인 소재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실용성을 높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9년을 강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감정대리’, ‘필(必)환경’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제품과 패션제품과 소품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마감은 오후 6시다. 입장료는 1만원.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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