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못막은 청약열기…대장지구 모델하우스 '북적'

입력 2018-12-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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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결/구민기 기자 ]
겨울 비수기임에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11일 청약제도 개편으로 그간 대기했던 물량이 풀려서다. 경기 성남 대장지구 등 전국 13곳에서 6619가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또 위례신도시 등 전국 4곳에서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8일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공급한다. ‘미니 판교’로 불리는 경기 성남 대장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다. 판교신도시와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일대 기존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수도권 분양시장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14일 개관한 이 단지 모델하우스엔 사흘간 1만1000여 명이 다녀갔다. 드물게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단지가 저렴한 가격에 나와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가 많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엔 전용 128~162㎡ 총 83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 128㎡ 분양가가 12억8500만원 선이다. 인근 판교에 2009년 입주한 ‘휴먼시아 6단지’ 전용 118㎡가 최근 1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 85㎡를 초과해 물량의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19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하는 ‘DMC SK뷰’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예비청약자 약 1만8000명이 찾았다. 서울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단지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4곳에서 오는 21일 문을 연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블록에 공급하는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 95~131㎡ 총 558가구 규모 단지다.

같은날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들어서는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39~102㎡ 단지로 인근에 수도권지하철 1호선 안양역, 관악대로 등이 있다.

이날 한신공영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 74~84㎡ 936가구로 구성한다.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복합단지 ‘이안 센트럴D’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KTX와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 앞에 들어선다.


구민기/선한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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