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이하늬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내려놓은 영화"

입력 2018-12-17 13:26  



'극한직업'의 이하늬가 코미디 연기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서 "케미가 가장 매력이다"라며 "따로따로 코미디 했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케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섯명이 정말 열심히 했다. 이렇게 열심히 할 일인가 생각이 들었다. 저도 두렵고 떨리는 부분이 많이 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다 내려놓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할을 맡았다.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다.



이하늬는 "이 영화를 하면서 여배우로서 하는 모든 관리를 멈추고 염색도 안 했다"며 "헤어 메이크업도 10분도 안 해서 이게 화면으로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 고민이 많았다. 예쁜 척 안 해도 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영화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했다.

이어 "내가 볼살이 많은 것이 핸디캡인데 달리는 신에서 출렁이는 볼살이 슬로우로 잡히니까 멘탈이 흔들리더라"며 "자꾸 충격을 받아서 모니터를 안 보게 됐다"고 했다.

영화 '극한직업'은 2019년 설 명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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