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휴가족 공략 나선 은행…환전 시 최대 우대 혜택은?

입력 2018-12-17 14:38  


은행권이 다양한 환전 이벤트로 연말연시 여행객 고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앱)과 간편결제 등 비대면채널을 통한 환전 수요를 공략하는 이벤트들이 눈에 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네이버페이를 통해 신한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8종 통화에 대해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조건에 해당하는 고객들에게는 미국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등 3개의 주요 통화를 환전 시 90%의 우대환율이 적용된다. 그 외의 기타 통화는 최고 40%의 환율 우대를 실시하기로 했다. 모바일전용 간편환전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환전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네이버 환전'을 검색한 후 6자리 네이버페이 비밀번호 입력으로 환전이 이뤄지며 최대 환전 가능한도는 100만원이다.

KEB하나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앱 활용 고객을 중심으로 '첫눈에 반한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하나멤버스 앱에서 '환전지갑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90% 환율우대와 하나머니 특별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폰뱅킹(1Q뱅크) 앱 사이버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하나멤버스 앱에서 제공하는 환율우대쿠폰을 이용해 영업점 창구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환전금액 미화 1달러당 1하나머니를 적립하는 행사도 내년 1월 말까지 실시한다.

KB국민은행 역시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하는 'KB 메리 윈터 환전 페스티벌'을 통해 환율 우대와 경품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앱인 '리브'에서 환전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외화 자동입출금기(ATM),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에서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의 경우 추첨을 통해 100여 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주유권,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서울 및 경기도 분당 지역 고객이라면 리브 혹은 인터넷 뱅킹을 통해 우체국 우편서비스로 신청한 외화를 받을 수 있는 '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이벤트 기간에는 배달수수료가 면제된다.

NH농협은행도 내년 2월 말까지 경품 기회를 제공하는 '해피 윈터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500달러 상당액이상 환전이나 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여행상품권, 농산물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Sh수협은행은 '해피 윈터 환전 페스티벌'을 통해 내년 2월 말까지 영업점에서 달러화, 엔화, 유로화를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90%까지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여행 후 남은 외화에 대해서도 재환전시 최대 90%까지 우대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은행 관계자는 "연말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각 은행이 외화거래 고객에게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환전 시에도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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