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부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8.80포인트(0.42%) 하락한 2062.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57.39로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좁히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53포인트(2.11%) 급락한 23,592.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1포인트(2.08%) 내린 2545.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93포인트(2.27%) 떨어진 6753.73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등이 미국 증시를 끌어내렸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이슈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억원, 289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반면 기관은 46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7억원 순매수로 총 1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 POSCO, 삼성물산 등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차는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0.86% 내린 656.2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16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1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3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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