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숭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전무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 높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1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한일산업기술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한일 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4차산업혁명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좌장을 맡은 서석숭 한일재단 전무(사진 왼쪽)는 "이사를 갈수 없는 이웃에 위치한 양국은 서로 깊이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 면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어떤 협력이 가능한지 보다 미시적이고 구체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정국 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 상임고문은 “한일이 독일이나 미국에 비해 지연되어 있는 플랫폼 구축이나 실증실험, 지적재산권, e시큐리티 분야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야스이 코지 미쓰비시전기 기사장은 "IoT 및 AI 등 디지털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제조에서 한일간에 협조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석희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양국에서 사용 중인 용어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용어의 통일화를 제안했다.
이날 패널로 참가한 최원석 삼천산업 대표는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은 필수적“ 이라며 “경영자들은 교육을 통한 성장으로 직원들의 마인드를 변화시키고 현장 전체에 대한 공정 개선을 추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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