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인기 샌드위치(이하 아이돌 샌드위치)가 베트남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GS25는 아이돌 샌드위치가 푸드 서비스 카테고리 매출 베스트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베트남 GS25는 대한민국 GS25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돌샌드위치와 동일한 레시피와 상품명을 적용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베트남 GS25는 대한민국에서 최고 인기 상품임을 강조하는 홍보물과 함께 아이돌샌드위치를 진열했으며, 그 결과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아이돌 샌드위치는 출시 3일 만에 떡볶이과 스팀번 등을 제치고 매출 1위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GS25의 푸드 서비스 카테고리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서 제공하는 즉석 먹거리와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의 FRESH FOOD를 모두 합한 것으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베트남 GS25 관계자는 "출시되자 마자 푸드 카테고리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며 "그동안 인기 상품이었던 떡볶이, 반바오, 반지오, 소이만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떡볶이, 컵밥, 잡채 등 한국식 먹거리에 대한 베트남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아이돌 샌드위치도 맛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GS25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상품에 대한 궁금증으로 최초 구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재구매로 이어질 경우 대한민국과 비슷한 대박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아이돌 샌드위치 출시 이후 초기에는 일반 샌드위치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으나, SNS를 통해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모든 먹거리 중 샌드위치가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근우 GS25 해외사업팀 과장은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음식점이 성행하고 베트남 GS25에서 K-FOOD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양국의 입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한민국 GS25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 역시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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