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수기마을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84㎡가 이달 초 5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포도시철도가 예정되고 3기 신도시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손바뀜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초 수기마을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84㎡는 5억5000만원(11층)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 4월에만 해도 4억6300만원(3층)에 거래되기도 하는 등 4억원 후반대에서 매매 시세가 형성되어 있었다. 지난해 5월에는 3억8000만원(1층)에도 실거래가 이루어졌다. 지난 10월부터는 5억원 내외로 실거래됐다.
김포시 고촌읍은 3기 신도시 예정 후보지 중 하나로 부동산업계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KB부동산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고촌읍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는 3.3㎡당 1198만원이다. 석 달 전(1142만원)에 비해 56만원 오른 것이다.
‘수기마을힐스테이트2단지’는 2008년 4월 입주해 올해로 입주 10년차를 맞았다. 최고 15층, 23개 동, 총 114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84~152㎡로 중대형 위주다.
걸어서 10분 거리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내년 7월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 나들목(IC), 전호 나들목(IC)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기 쉽다. 신곡초·중, 고촌초·중을 학군으로 두고 있다. 고촌근린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운동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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