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토큰이코노미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핵심동력"
KT가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고, 한국형 토큰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제시한 신간도서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미래-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온다’를 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펴낸 이 책은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면밀히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의 개념을 제시하며 한국사회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2017년 기준 국내 블록체인 시장규모(가상화폐 거래 제외)는 5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2019년 1000억원, 2024년 1조원 규모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이 전 세계 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 책은 블록체인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금융 △에너지 △유통·물류 △헬스케어 △미디어·콘텐츠 5대 분야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IBM,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버라이즌, AT&T,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ICT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현황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이자 사회문제 해결도구로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는 KT가 경기도 김포시에서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을 토큰 보상 시스템으로 해결한 ‘플라스틱 뱅크’ 사례, 인도 정부의 블록체인 기반 토지대장 관리 사례 등을 소개하며 사회문제 해결도구로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전무)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와 오해, 과장된 마케팅 등의 현 상황을 객관적 시각에서 다각도로 조명했다”며 “학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연구 분석해 가능성을 제시한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미래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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