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연말 지역 우수 식품을 대거 편성한다. 우리 전통 먹거리로 지역도 살리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우선 20일에는 ‘안동 참마’ ‘양구 시래기’ ‘완도 건매생이’ ‘해남 고구마’ ‘경주천년한우’ ‘환공 어묵’ ‘제주 한라봉’을 편성한다. 황해도 전통음식인 ‘쑥오쟁이떡’까지 포함하면 이날 하루만 7개 상품이 지역 식품이다.
환공어묵은 1940년 부산 부평 깡통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78년동안 3대째 이어온 전통 부산 어묵이다. 잡채·오징어 등 8종으로 구성되며 밀가루나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오는 21일에는 ‘평창 산양삼’ ‘충주 사과’ ‘영산포 홍어’가 판매된다. 산양삼과 사과는 공영쇼핑이 지자체와 손잡고 기획한 정책방송 상품이다. 산양삼은 평창산양삼특구영농조합법인 조합사가 800미터 고산지대에서 생산했다.
오는 22일에는 ‘창억떡’, 23일에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 판매가 예정돼 있다. 창억떡은 1960년대 광주 동명동 도내기시장 떡집에서 개발한 전통 시루방식 떡이다. 공영쇼핑 입점 후 떡에 올리는 고물을 다양화하며 영양 높은 간편식으로 인기가 높다.
공영쇼핑은 오는 25일까지 봉동(완주) 편강, 충주 소태밤, 지리산 쑥부쟁이 비빔밥, 밀양 대봉감, 나주 구진포 민물장어 등도 편성 예정이다.
100% 우리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공영쇼핑은 방송 매체를 활용, 우리 전통 먹거리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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