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경영 환경…혁신으로 빛난 기업들

입력 2018-12-20 15:19   수정 2018-12-20 16:39

2018 대한민국 경영대상


[ 백수전 기자 ]
경제적인 불황 속에서도 특별한 경영활동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기업들이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체계의 구축과 가치창출, 고객지향적인 경영과 환경친화적 경영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기업들이 바로 그들이다.

기업의 미래는 곧 나라의 미래로 이어진다. 때문에 최근에는 점차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오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관련 활동을 이어가는 공유가치창출은 기업에 대한 인식은 물론 사회 전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의 변화는 소비자중심경영으로도 이어졌다.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들을 소비활동의 주축인 동시에 의견 반영자로서 인식하기 시작했고 고객의 가치 창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한국브랜드경영협회,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18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성과 기술력, 차별성을 갖추고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 기관 및 단체 등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에는 7개 분야 중 △지속가능경영 △인재경영 △사회공헌경영 △고객가치경영 △친환경경영 △기술혁신경영 6개 분야 시상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경영대상 선정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기업, 기관, 단체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후보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산업계·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6개 분야별, 부문별 1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고객가치경영대상 포장이사 부문에는 KGB가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GB는 포장이사의 개념을 도입해 전국 110여개의 체인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물류 대중화를 이루고 있다.

환경경영대상에는 최근 종이빨대를 선보이고 있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5년 연속 수상을, 친환경 절삭유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 하우톤이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대상은 부산광역시와 의정부시가 3년 연속 수상, 빈대인 부산은행장, 전영이 새로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광역시는 출산율 향상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지난 10월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보육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의정부시는 안중근 의사 동상 유치 등 공공외교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경영대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2년 연속 수상한데 이어 BNK부산은행, 중소기업복지지원단, 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 예술공연단이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인재경영 분야에는 경인 지역 14개 대학들과 함께 내년부터 복수 학위제를 시행할 예정인 인천대학교가 2년 연속 수상, 관광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강원관광대학교, 여성과학기술인 인재육성 기관인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신규 수상했다. 기술혁신경영 분야에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티오와 샌드위치패널 및 경질우레탄폼보드를 취급하고 있는 동천이 신규 수상했다.

‘2018 대한민국 경영대상’ 시상식은 오늘 11시 밀레니엄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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