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印尼 쓰나미 222명 사망·843명 부상…서울 체감온도 영하 11도

입력 2018-12-24 06:59  



◆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222명으로 늘어…840여 명 부상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쓰나미 사망자가 2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상자들이 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전날 밤 순다 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현재까지 최소 2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최소 843명, 실종자도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순다 해협 주변 해안에는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습니다.

◆ 성탄전야 '대혼돈' 빠진 美워싱턴…"트럼프 통제불능 위험"

크리스마스 연휴를 목전에 둔 미국 워싱턴DC가 그야말로 '악몽'에 빠져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이틀째를 맞았지만, 국경장벽 필요성을 주장하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장벽예산 57억 달러가 반영된 예산안을 지난 20일 밤 하원에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반대로 예산안 처리시한인 21일 자정까지 처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미 연방정부는 22일 0시부터 셧다운 사태를 맞았습니다.

◆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오늘 국무회의서 수정 논의

정부가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되는 휴무시간)을 최저임금 산입기준에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늘 오전 10시 국무회의에 상정한 뒤 현장에서 국무위원들과 수정 논의를 거쳐 심의·의결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주 또는 월 단위로 정해진 임금을 최저임금 적용을 위한 시간급으로 환산할 때 소정근로시간과 소정근로시간 외에 유급으로 처리되는 시간을 합산한 시간 수로 나누도록 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두고 노동부는 "그동안 행정해석을 통해 유지해온 계산기준을 명문화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경영계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한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습니다.

◆ BMW 민관합동조사단 오늘 화재 원인 최종 결과 발표

BMW 화재 원인을 조사해온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최종 조사 결과를 내놓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민관합동조사단장이 공동으로 BMW 화재 원인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종 결과 발표로, BMW 측에서 지목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바이패스 밸브열림'이 실제 화재 원인이었는지와, 현재 BMW가 실시 중인 리콜 조치가 적절한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잇따른 화재 사태로 지난 8월 20일부터 시작된 EGR 리콜을 받은 차량은 현재 9만5천 대를 넘어섰습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 체감온도 '뚝'…서울 체감온도 영하 11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서울은 최저 영하 7도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도 영상 2도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1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강원 영동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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