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 중소기업정책 '기술닥터', 전국으로 확산

입력 2018-1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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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대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기술닥터 사업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테크노파크로 확대 추진된다. 기술닥터사업은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소속 기술전문가가 중소제조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과 실무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업지원서비스 설명자료를 배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에서 기술닥터제를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까지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전국 테크노파크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과거 일부 기관이 도에 기술닥터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기술닥터 사업을 실시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닥터사업은 2009년 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사업이다. 복잡한 서류 없이 단한번의 신청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호응이 높다.
2014년부터는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가 참여하는 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성장했다. 사업시작 이후 지난 10년 간 5648개 중소기업에 7264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기술닥터사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보이면서 2009년과 2012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지난해 기술닥터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이 900억 원가량 늘고, 146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기술닥터 사업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대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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