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6일(09: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 운용사 LB인베스트먼트와 사모펀드 LB프라이빗에쿼티(PE)를 이끄는 구본천 ㈜LB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B는 두 회사를 비롯해 LB자산운용, 엘비휴넷, 유세스파트너스, 엘비세미콘, 엘비루셈 등 총 7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회사측은 구 부회장의 승진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각 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된 LG창업투자가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회사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4남인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일가가 경영을 맡았다. 구 부회장은 구 회장의 장남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이후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거쳐 2001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2003년부터 L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맡아 운용자산(AUM)을 8000억원으로 키워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직방, 툴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했다. 지난해말에는 사모펀드 부문을 분사해 LB PE를 설립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박기호 대표, LB PE는 남동규 대표가 이끌며 전문경영인 체계를 확립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승진▷㈜엘비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천 ▷엘비세미콘 전무 박신호 ▷상무 홍진기 ▷상무 이주태 ▷엘비인베스트먼트 부사장 김윤권 ▷전무 채두석 ▷전무 박중건
▷ 엘비루셈 상무 신현창 ▷상무보 김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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