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9년 1월1일자 국장급 19명과 과장급 55명 등 총 74명에 대한 국·과장급 간부인사 및 조직개편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감인사를 골자로 한 ‘대구형 新 인사혁신 프로젝트’에 담긴 제도적 장치 중 다면평가를 이번 간부인사에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대구시는 이번 4급 승진심사부터 업무성과 외에 소통력, 추진력 등 간부공무원으로서의 역량을 종합 판단하고 직원들이 공감하는 승진인사를 위해 다면평가 하위 10%는 승진에서 제외하고 주요 보직으로의 전보도 제한했다.
이번 간부 인사에서는 여성 간부를 과감히 발탁했다. 권 시장은 ‘대구형 新 인사혁신 프로젝트’에서 역량 있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여성공직자를 과감히 발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간부인사에 6명(3급 2명, 4급 4명)의 여성 공직자들이 대거 새로이 기용되면서 향후에도 이른바 ‘유리천장’을 깰 유능한 여성 공직자들이 연이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간부 인사에서는 3년 6개월간 전국 최고의 ‘일·가정 양립 정책’을 선도하며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온 하영숙(7급특채, 56세) 여성가족정책관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신설되는 여성가족청소년국장(개방형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장애인 자활지원 및 인권증진 등 장애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강명숙 장애인복지과장(9급공채, 56세)을 검증을 거쳐 임용했다.
이 밖에도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청소년 보호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온 조윤자(9급공채,54세) 청소년보호팀장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임용하고, 축제진흥팀장·시민협력팀장·인재양성팀장을 거치면서 뛰어난 리더십과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은 이은아(9급공채, 51세) 인재양성팀장을 신청사건립추진단장(직대)으로, 시민소통과장(직대)에는 장애인자립지원 협의체, 지역사회서비스 지원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장영미(9급공채,56세) 장애인정책팀장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업무에 열의를 다해 온 허규향(9급공채,57세) 보육팀장을 여성회관장(직대)으로 각각 발탁 보임했다.
이번 인사에 국장급 승진자 중 여성이 2명 포함되면서 지역 여성국장급 간부공무원은 대구시 개청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인 총 5명이 됐다. 행정4급 승진(직대 포함) 대상자 중 여성공직자 비율도 24%에 달했다.
최초로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경북도와 국·과장급 교환근무도 시행된다. 초대 국장급 교환 근무대상자로 대구시는 한만수(9급공채, 56세) 문화체육관광국장을, 경북도는 김호섭(지고2기,49세) 부이사관을 상호 파견해 문화체육관광국장에 임용하고 과장급으로는 김상희(9급공채, 57세) 자치행정과장과 경북도의 전영하(9급공채, 58세)과장을 교환하여 각각 사회적경제과장에 임용했다.
< 국장급 인사 세부내용>
신설되는 직위인 안전정책관에는 시민소통과장·총무과장·교육청소년정책관을 역임하며 각종 현안 해결에 힘써 온 신태균(7급공채, 57세) 정책관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보임하고, 일자리투자국장에는 투자유치분야 전문가로 조직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는 안중곤(지방고시8기, 44세)일자리기획관을 보임했다.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성웅경(지방고시3기, 51세) 지방부이사관을 녹색환경국장에, 홍석준(지방고시1기, 52세)지방부이사관을 경제국장에 보임해 산적한 현안해결에 막중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도시재창조국장에는 4년 3개월간 도시계획과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 해 온 권오환(행시48회, 41세) 도시계획과장을 직무대리로,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진상(9급공채, 55세)대변인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직대)으로 발탁해 대구·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 나갈 예정이다.
공로연수로 공석인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2년 6개월간 녹색환경국장을 역임하여 관련 분야 전문성이 있는 김부섭(행시32회, 56세) 달성군 부군수를 전입했고, 도시철도3호선 연장사업 등을 위해 국비확보에 힘 써온 진용환(행시37회, 54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달성군 부군수로 후임으로 일자리창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신경섭(행시34회, 54세)일자리경제본부장을 보임했다.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남구 부구청장에는 사업부서와 지원부서를 두루 거치며 관리자로서 역량을 검증받은 김영기(7급공채, 56세) 건설본부장을 승진해 전출하고, 후임에 2년간 재난안전관리 업무 및 종합안전대책, 안전정책개발 등 재난예방 분야에 열정적으로 일해 온 심재균(9급공채, 57세)안전정책관을 직무대리 보임했다.
안전정책관 - 신태균 교육청소년정책관(7급공채, 57세)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김진상 대변인(9급공채, 55세)
문화체육관광국장 – 김호섭(경북도 파견, 지방고시2기, 49세)
녹색환경국장 – 성웅경 지방부이사관(지방고시3기, 51세)
도시재창조국장 – 권오환 도시계획과장(행시48회, 41세)
여성가족청소년국장 – 강명숙 장애인복지과장(9급공채, 56세)
경 제 국 장 – 홍석준 지방부이사관(지방고시1기, 52세)
일자리투자국장 – 안중곤 일자리기획관(지방고시8기, 44세)
상수도사업본부장 – 김부섭 달성군 부군수(행시32회, 56세)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행시34회, 54세)
건설본부장 – 심재균 안전정책관(9급공채, 57세)
남구 부구청장 – 김영기 건설본부장(7급공채, 56세)
경북도 파견 –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9급공채, 56세)
경북대학교 파견 – 강점문 녹색환경국장(기술고시25기, 54세)
계명대학교 파견 – 최영호 지방부이사관(지방고시3기, 55세)
달성군 부군수 – 진용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행시37회, 54세)
장기교육 파견 –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9급공채, 55세)
김창엽 통합신공항추진단장(행시49회, 44세)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7급특채, 56세)
< 과장급 인사 세부내용 >
과장급 인사는 공로연수?명예퇴직, 파견 등으로 발생한 공석에 풍부한 경험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성과를 창출한 사무관 32명(승진 21명, 직무대리 11명)을 승진?보임했다.
신임 대변인으로는 언론담당관, 언론홍보 경력이 있고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등 市체육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김형동(9급공채, 58세)체육진흥과장을 후임으로 6년간 생활체육·체육정책업무를 해 온 이길수(9급공채, 57세) 체육정책팀장을 발탁(직대) 했다.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계획업무를 총괄해 온 이진하(9급공채, 56세) 도시계획팀장을 도시계획정책관으로 승진시켜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연속성 및 전문성을 확보했다.
대구시 교통정책 발전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기여한 이유실(9급공채, 53세) 교통기획팀장을 민생경제과장(승진)으로, 문화콘텐츠과장에는 청년소통팀장·청년기획팀장·경제기획팀장을 거치며 대내·외 소통력을 갖춘 관리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이상민(행시54회, 39세) 경제기획팀장을, 일자리노동정책과장에는 투자유치·기업육성·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해 온 곽병길(9급공채,57세) 노사상생팀장을, 자연재난과장에는 방재 및 하천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강호윤(9급공채, 57세) 건설본부 토목3과장을 직무대리로 각각 발탁했다.
역세권기반개선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온 최이호(행시51회, 41세) 도시기반총괄과장을 교육협력정책관으로, 경제·산업·기획 등 사업부서와 지원부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능력을 검증받은 박희준(지방고시7기, 45세) 미래전략담당관을 문화예술정책과장으로, 해당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정칠복(9급공채,57세) 서기관, 정한교(7급특채,54세) 서기관을 각각 자치행정과장, 장애인복지과장에 보임했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직위인 데이터통계담당관, 신기술심사과장, 교통정보서비스센터과장에는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배춘식(기술고시34회, 50세)서기관, 조동구(7급공채,56세)서기관, 신정섭(7급공채, 57세) 서기관을, 여성가족정책과장에는 소통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김충한(9급공채,56세)수변공간개발추진단장을,기후대기과장에는 2년6개월간 수계관리, 수자원개발 등에 힘써 온 이근희(8급특채,57세) 물관리과장을 보임했다.
지역혁신담당관에는 시정평가와 모니터링을 총괄해 온 권상욱(9급공채,57세) 시정평가팀장을, 물에너지산업과장에는 국비확보·기업유치 등 물산업 육성에 열정을 다해 온 이승화(9급특채, 56세) 물산업클러스터조성팀장을 각각 승진보임하고, 청소년과장에는 3년6개월간 감사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해 온 김진호(9급공채,55세) 감사총괄팀장을 직무대리로 보임했다.
남구에서 환경·교통·기획·홍보 등 지원부서와 사업부서를 두루 거쳐 능력을 인정받아 온 박재홍(9급공채, 56세) 서기관을 대구시로 전입하여 출산보육과장에 보임하고,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중구 부구청장으로 서오섭(9급공채, 58세)시의회 기획행정전문위원을 전출하고 후임으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곽영구(9급공채,57세) 군공항이전과장을 보임했다.
수질개선과장에 김동규(행시54기, 37세) 물산업과장을, 공무원교육원장에는 윤진원(지방고시4기, 53세)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보임해 당면현안 해결을 주문했다.
업무 전문성을 살려 김창업(9급공채, 57세) 총무팀장을 시의회 전문위원(승진)으로, 백선기(9급특채, 57세) 토지관리팀장을 토지정보과장(직대)으로, 정진우(9급공채, 56세) 두류공원관리사무소장을 도시 공원관리사무소장(승진)으로, 상수도사업본부 한갑수(9급공채, 57세) 총무과장을 달성사업소장(승진)으로, 김배호(9급공채, 56세) 급수과장을 시설관리소장(직대)으로, 손봉익(8급특채, 58세) 교통정보센터팀장을 매곡정수사업소장(승진)으로 각각 발탁 보임했다.
대구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5급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인사도 내년 1월말(1월28일 예정)에 실시해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7기 시정혁신 및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선봉에서 이끌 간부인사와 조직개편 인사가 마무리 된 만큼 시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한 혁신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는데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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