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의 안양컨트리클럽(옛 안양베네스트·사진)이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2위에 올랐다.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TOP100 Golf Course ASIA·위원장 옌옌)가 지난 26일 발표한 ‘2019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따르면 안양컨트리클럽은 지난해 8위에서 6계단 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제주의 더 클럽 나인브릿지(4위),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6위)이 안양컨트리클럽과 함께 ‘톱10’에 자리했다. 한국 골프장은 이 세 곳을 포함해 여주 트리니티클럽(18위),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24위), 천안 우정힐스(28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31위) 등 총 18곳이 100대 코스에 선정됐다.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0개국, 5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panel)의 평가 보고서를 토대로 선정한다. 골프·여행 전문매체인 한국 골프트래블과 중국 골프트래블이 공동으로 발표한다.
안양컨트리클럽은 첫해 26위에서 2년 만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코스 개선과 관리에 정성을 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심사위원회 측 설명이다. 심사진행과 발표를 맡은 한국 골프트래블 측은 “2017년 30개 코스를 진입시켰던 일본이 2년 만에 23개로 줄어드는 등 일본 골프장이 퇴조한 반면 터키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두바이 등 골프관광 정책을 강화해온 서남아시아권 골프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UAE 아부다비의 야스링크스가 19위에,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이 40위에 올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