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입주 두 달 앞둔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셋값 급락

입력 2018-12-28 07:36  


내년 2월 재건축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23개동, 1957가구의 대단지다. 단지에서 대모산 조망이 가능하고 개포공원이 바로 앞에 있다. 2016년 3월 일반분양을 했고,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 전용면적 49㎡는 전세 호가가 6억원에 올라와 있다. 전용 59㎡는 7억원, 전용 84㎡는 9억~9억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전용 49㎡는 7억원, 전용 59㎡는 8억원, 전용 84㎡는 10억원대에 매물이 올라와 있었다. 그러나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전용 84㎡는 두 달 전 13억원까지 전셋값이 올랐었지만, 현재는 5억원 가까이 가격이 내려갔다.

현지 중개업소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입주 시기에 인근 대단지 아파트들이 동시에 입주를 진행해 매물이 수요보다 많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남구 일원동의 래미안 루체하임 850가구는 내년 1월 15일까지 입주를 진행 중이고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도 4월 1일까지 입주를 마치게 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단지 안에 수영장, 게스트롬, 독서실, 헬스장,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시설 외에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체 23개동 중 11개동은 구룡초교, 12개동은 개일초교가 각각 배정된다. 단지 인근에는 개원중·중등중·구룡중·경기여고·개포고·숙명여고·단대부고·중대부고 등의 명문학교가 있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지하철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가깝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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