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추위서 진옥동 차기 행장 확정

입력 2018-12-28 08:46   수정 2018-12-28 08:57

신한은행은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진옥동 후보(57·사진)를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차기 신한은행장은 내년 3월 신한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진 차기 행장의 임기는 2020년 말까지다. 진 차기 행장은 덕수상고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 만인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인력개발실, 종합기획부 등을 거쳐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근무하다 2002년 귀국해 여신심사부 부부장과 자금부에서 근무했다. 2008년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 오사카지점장을 지냈고, 2009년 9월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출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차기 은행장은 내년 3월 취임 전까지 현 위성호 은행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 위성호 행장이 최근 이번 인사에 불만을 나타냈으나 임추위 구성원 중 한 명인 위 행장을 포함해 신한은행 임추위가 만장일치로 확정 결정을 내리면서 이번 인사로 인한 갈등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임추위는 위 행장과 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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