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하기 좋은 럭셔리 백팩
[ 민지혜 기자 ]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사람이 많다. 새 각오로 공부하려는 학생부터 운동, 다이어트, 취미 등 자신을 위해 투자하려는 직장인까지 약속의 종류는 다양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짐을 응원하는 의미로 새해에 선물하기 좋은 명품 백팩을 소개한다.
유행 타지 않는 클래식 백팩
직장인에겐 클래식한 디자인의 백팩이 단연 으뜸이다. 출근용 정장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데다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사용하기 좋은 루이비통의 ‘알파 백팩’은 어두운 실버 색상의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다. 안에는 오렌지색으로 안감을 댔다. 입구가 넓고 외부에 수납공간이 있어 소지품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다. 알파 백팩은 트뤼옹 가죽 버전(591만원)과 모노그램 버전(415만원)으로 나왔다.
아이그너의 소가죽 블랙 백팩(195만원)은 지퍼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넣어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두루 사용하기 좋은 가방이다. 앞에 큼지막한 수납공간이 따로 있어 지갑, 휴대폰 등을 넣기 좋다. 1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100만원 미만대의 남성용 백팩을 찾는다면 이탈리아 브랜드 피콰드로 제품을 추천할 만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다비드’ 백팩은 블루, 옐로브라운 두 가지 색으로 나왔다. 앞면에 지퍼가 달려 있어 간단한 제품을 쉽게 넣었다 뺄 수 있다. 가격은 71만원대.
컴퓨터를 주로 들고 다니는 남성이라면 컴퓨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피콰드로의 ‘세테보스’ 백팩이 좋다. 충격흡수 기능이 내장돼 있고 물병, 우산 등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도 달려 있다. 블루 색상 한 가지로 나왔다. 가격은 62만원.
여성용 클래식 백팩은 주로 가죽 소재가 많다. 프리마클라쎄의 ‘소프트수에노’ 백팩은 세계 지도 패턴이 들어간 가방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이다. 은은한 베이지톤의 라피아 색상은 여성스러운 옷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좀 더 짙은 베이지 바탕에 레드 지퍼로 포인트를 준 레드 색상 소프트수에노 백팩도 있다. 사이즈가 작아 체구가 작은 여성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격은 50만원.
화려하고 강렬한 캐주얼 백팩
좀 더 개성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프린트가 크게 들어간 백팩, 화려한 색상의 백팩을 고르는 게 좋다.
겐조의 ‘타이거 캔버스 백팩’은 캔버스 소재로 실용적이다. 학생들이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앞주머니에 겐조 로고가 새겨져 있다. 겐조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호랑이 패턴이 눈에 띈다. 큰 사이즈 가방은 39만원, 미니 사이즈는 29만원이다. 미니 사이즈는 숄더백, 크로스백으로도 쓸 수 있어 여성이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블랙과 블루 두 가지로 나왔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내년 봄·여름 신제품 ‘루비그라프 컬렉션’을 통해 화려한 신발과 가방을 여럿 선보였다. 스트리트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생동감 넘치는 프린트로 가방을 제작했다. 그린, 블루, 퍼플 등을 과감하게 조합했다. 힙합 느낌이 드는 레터링도 넣었다. 독특한 천 소재로 제작했고 토트백, 백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0만원대.
구찌의 2019 크루즈컬렉션 백팩은 골드 색상의 불꽃 프린트가 강조된 게 특징이다. 검정 가죽 소재 가방 한가운데 불꽃 프린트와 라인을 넣어 강렬한 느낌을 준다. 양옆에 수납 주머니를 달았다. 가격은 600만원대. GG 로고가 들어간 구찌의 패치 백팩(300만원대)은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캔버스 소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좀 더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버버리의 ‘럭색’처럼 둥그스름한 백팩이 유용하다. 예전 영국 밀리터리 아카이브 가방에서 영감을 받은 이 가방은 버버리 트렌치코트와 같은 개버딘 질감의 나일론 소재로 제작했다. 트렌치코트 같은 외투에 잘 어울리고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제격이다. 여러 개의 주머니, 가벼운 무게, 방수 기능성 등이 특징이다. 블루와 블랙 두 가지로 나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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