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난주 한때 470만원 찍어…"호재도 악재도 없다"…400만원 선 유지

입력 2018-12-30 15:26  

가상화폐 주간 시황 분석


[ 윤희은 기자 ]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70만원 선까지 올라갔다가 400만원대로 떨어졌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일단 비트코인이 400만원 선에서 지지를 받았지만 언제 다시 300만원대로 무너질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는 것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호재도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놓은 연구보고서는 3300개의 암호화폐 및 ICO(가상화폐공개) 프로젝트 투자설명서 중 전체의 15%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3300개 중 513개의 프로젝트 투자설명서에 표절과 허위사실이 담겼으며 보장할 수 없는 수익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 중 감독기관의 조사를 받는 곳은 30개에 불과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대표적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비트메인을 비롯해 대형 거래소인 후오비 등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은 이달 초 이스라엘 연구센터를 폐쇄했다. 후오비는 저성과자를 위주로 인력도 축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알트코인(비주류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대형 비트코인 선물거래소인 비트맥스의 아더 헤이즈 최고경영자(CEO)는 “ICO시장이 18개월 내 부활할 것”이라며 “특히 ICO에 쓰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지난 22일 트론 창시자인 저스틴 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과 개발사의 문제점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가격 하락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가상화폐 강국인 일본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규제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킹을 통한 탈취사고 등 가상화폐 관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거래소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금융청은 연구회를 통해 거래소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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