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꼽은 한국의 '일출명소' 6곳

입력 2019-01-01 14:13   수정 2019-01-02 08:53


(손성태 정치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시민들과 남산 해돋이 산행을 함께 하면서 새해 첫날을 맞았다.이날 해돋이 산행에는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동행한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라고 인사를 건넨뒤 “새해는 황금돼지 해라고 하는데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한다”며 “여러분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남산 국립극장에서 출발해 남산 팔각정에서 해맞이를 했다. 산행은 오전 8시 15분에 종료됐다.

문 대통령은 산행후 청와대 관저에서 동행한 이들과 떡국 조찬을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 보니 수많은 사람이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다녀본 곳 중 국내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일출 보는 것을 좋아해 우리나라에서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면서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 남양주 수종사를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보리암에 대해선 “일출·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게 장관”이라고, 수종사에 대해선 “한강 위로 해가 떠오는 장면이 멋지다.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시며 만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고향인 부산의 일출장소는 간절곳과 대운산을 지목했다. 문 대통령은 “두 곳을 놓고 어느 쪽이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곳인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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