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9 다시 뛰는 기업들] GS, 'M&A·신사업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

입력 2019-01-01 14:31   수정 2019-01-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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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핀 시설에 2조6000억 투자
마곡에 미래형 편의점 구축
복합화력 등 민간발전 확충



[ 공태윤 기자 ] GS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도 끊임없이 모색 중이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가는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유가 금리 환율 등 거시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올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바이오케미컬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동 3층에 테스트 점포인 ‘스마트 GS25’의 문을 열었다.

스마트 GS25에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매출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의 기술이 도입됐다.

GS홈쇼핑은 회사의 핵심 역량인 상품역량과 판매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한편, 브랜드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소구할 수 있도록 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기술과 이미지 차별화를 통해 건설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 웰빙 시스템,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 등을 통해 편리성과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첨단 시스템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인 ‘그린 스마트 자이’를 선보임으로써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했다.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900㎿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도 지난해 완공했다. 이를 통해 GS는 LNG 민간발전용량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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