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폴더블폰 등 '기대작'은 MWC 전후 공개
[ 김태훈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19’가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주력 스마트폰을 2월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하기로 하고 이번 CES에서는 보급형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보급형 제품인 LG Q9과 K시리즈를 선보인다. Q9은 LG전자 Q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로, 작년 상반기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의 파생 제품이다. 19.5 대 9 화면비의 6.1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1600만 화소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구글 렌즈, 붐박스 스피커 등 G7 씽큐의 프리미엄 기능을 담았다. 이 제품은 작년 11월부터 ‘G7 피트(Fit)’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먼저 판매됐고 한국에는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20만~30만원대 보급형 K시리즈 신제품 1종도 공개한다.
소니는 보급형 신제품 엑스페리아 XA3, XA3 플러스, 저가형 L3 등을 CES에서 공개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소니가 작년 CES에서 발표한 엑스페리아 XA2의 후속작으로, 18 대 9 화면비에 스냅드래곤 600대 시리즈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CES에 스마트폰 신제품 대신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기대작인 갤럭시S10, 폴더블폰은 2월 MWC 전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홈의 저가형 미니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홈 출시 일정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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