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이같은 지역 소방서 신설과 함께 올해 시·도 소방서에 현장인력 4344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충원되는 인력은 현장 부족인력 3835명, 소방서 신설에 따른 증원인력 385명, 장비관리 및 보건안전 담당 124명 등 4344명이다.
소방청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소방인력 총 1만9871명 충원을 추진중이다. 지난해까지 4931명 충원을 마쳤고 올해엔 3835명을 충원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1만1105명을 새로 뽑는다.
올해엔 그동안 소방서가 없던 강원 화천군과 양구군, 전북 순창군, 경기 수원시 남부 등 4곳에 소방서가 신설된다. 또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서울 강서소방서 마곡119안전센터 등 10곳을 새로 만들고 현장인력 509명을 배치한다. 서울 마곡동(마곡지구)을 포함해 세종시 장군면, 경기 오산시 세교동, 강원 횡성군 공근면, 경북 울진군 북면, 경남 진주시 금산면·양산시 상북면·밀양시 무안면·남해군 미조면, 대구 달성군 옥포면 등 10곳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인력 충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소방공무원 1인당 인구수가 1004명에서 925명으로 줄어 선진국 수준(미국 911명, 일본 779명, 홍콩 787명)에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채용일정은 국가직 9급 시험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이달 중 시·도별로 채용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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