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황광희, 남창희와 '조각남'이라는 MC 그룹을 결성해 '주간아이돌' 지휘에 나선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MBC플러스 '주간아이돌' 개편 기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세호는 '무한도전', '유 퀴즈 온더 블록'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그는 '주간아이돌'을 통해 1020 세대를 아우르며 예능감 넘치는 진행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예전부터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세 명이 함께하게 되어 재밌는 방송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주간아이돌'은 대한민국 모든 아이돌들의 예능 입문서이며 전세계 아이돌팬들의 '입덕'(팬이 됨)을 안내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편을 맞아 조세호, 황광희, 남창희가 새로운 MC로 호흡을 맞춰 아이돌의 죽은 예능감마저 부활시키는 조련으로 트레이닝 시킬 예정이다. 일명 '조황남'이라는 그룹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조황남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조세호는 "앞서 전역을 한 황광희에 피해줄까 걱정했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예능감이 성장했다. 오히려 절친인 저와 창희의 호흡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카메라 앞뒤의 호흡이 달라서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황광희는 "두 분이 아무래도 개그맨 출신이라 호흡도 좋고, 개그적인 요소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이에 "반가운 것은 광희가 재미난 모습으로 제대해줘서 다행이다. 워낙 저와 남창희가 홍진경과 친하지 않냐. 홍진경과 '주간 아이돌'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남창희는 "광희에 대해 좋아하고 기대했다. 군대에서 예능감 훈련을 받고 온 것 같다. 호흡에선 잘 맞는다"고 거들었다.
새롭게 바뀐 '주간아이돌'은 오는 9일 오후 5시 MBC 에브리원과 MBC 뮤직에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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