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 전원과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 2019.1.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 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보수 진영 일각에선 이승만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법통'이라며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
또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한 상태다.
이날 참배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김외숙 법제처장 등 차관급 인사들도 동행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