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김성현 신임 KB증권 사장은 올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림·김성현 사장은 2일 KB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김 사장은 "합병 이후 2년 간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균형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해 선도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며 ”지금부터 축적된 역량을 중심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고 더욱 효율적인 조직 운영 체계의 확보로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 ▲신규 사업의 전략적 육성 ▲경영 관리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과 관련해서는 "영업체계·지원시스템·리서치를 더욱 강화하여 해외주식의 자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사모펀드(PE), 중견·중소기업(SME) 관련 사업 육성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구조화 상품 관련 신상품 개발 ▲해외채권 판매 ▲발행어음 사업 추진 ▲정부의 규제 변경에 따른 신규 사업 추진 등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브로커리지 영업력 및 자산 확대, 해외채권 판매 등 신규 사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김 사장은 "자본과 인력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프로세스 혁신, 새로운 고객 가치의 창출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며 "스스로 본인의 조직과 업무를 다시 한번 세밀하게 살펴보고 팽팽한 거문고 현과 같이 기본에 충실한 자세와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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