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출·퇴근이 불편한 산업단지 직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6년부터 충주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통근버스를 운행해 왔다.
시는 통근버스 지원사업이 지난해 종료됐지만 예산을 확보해 올해에도 운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45인승 통근버스 3대를 임차해 충주 시내권에서 첨단산단까지 4개 노선에 하루 10차례 왕복 운행하고 있다.
월평균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이용하면서 입주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산업단지 정부합동 공모사업에 다시 공모해 메가폴리스 산단으로 통근버스 운행 구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대중교통업계와 협의해 메가폴리스 산단을 통근버스 운행 허용 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록 시 경제기업과장은 “통근버스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시책을 추진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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