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협회 소속 중소기업인들, 'CES 2019'에서 기술융복합 방안 찾는다

입력 2019-01-04 14:24   수정 2019-01-04 15:34


우수기술연구센터(ATC)협회 소속 중소기업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기술융복합 방안을 찾는다.

ATC협회는 협회장인 이철 에이스기계 대표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 등 2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CES(1월 8∼11일)를 참관하며 기술융복합에 대해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ATC협회는 기업간의 기술교류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모임이다. 참가 기업 중 에이스기계는 종이 박스 제작 자동화 기계 전문 업체이며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다. 비츠로셀은 1차 리튬전지 생산기업이다.이번 참관단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동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중국, 대만, 한국 등 150개국 4500개사가 참가하고 참관객은 18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품목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드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홈, 로봇, 헬스 모바일 디바이스, 3D프린터, 스마트시티, 스마트전기전자, 스마트소비재 등 다양하다.

한국업체는 총 167개사가 출품하며 ATC협회 회원사 중 5개사(KNW, 리얼타임테크, 센텍코리아, 유진로봇, 인바디)도 자사 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방문 중 실리콘밸리 기업과 기술 투자 분석 전문가를 만나 관련 분야의 현황과 투자전략, 성공사례 등의 강연도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신소재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를 방문해 해당분야 신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공동 연구개발 기회도 찾아볼 계획이다.

이철 ATC협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 기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내 기업들이 경쟁국을 뛰어넘는 고급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촉발된 4차산업혁명의 큰 변화를 기업인이 체감하고 기술융복합을 통해 미래 대비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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