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 빠진 '미운 우리 새끼', 신애라 출연에도 불구 시청률 하락

입력 2019-01-07 09:04   수정 2019-01-07 22:22



'미운 우리 새끼' 변요한과 배정남이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률 최고의 1분 주인공에 등극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변요한은 직접 비밀번호를 누르고 배정남 집에 들어와 절친 동생임을 입증했다. 동생을 위해 소고기, 전복, 새우 등 최고의 재료를 준비한 배정남은 직접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만들었다. 중국 유학파 출신인 변요한은 훠궈의 국물 맛을 보더니 바로 정남의 요리 솜씨를 인정했다. 잘 먹는 동생을 위해 특별히 전복을 넣으려고 하자 변요한은 "형, 나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잖아?"라고 말해 배정남을 당황시켰다. 이 장면은 28.1%까지 순간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시청자를 집중시켰다.

변요한은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찍을 당시 옷 속에 가슴과 등에 오랜 시간 핫팩을 붙이고 촬영하다가 생긴 알레르기라고 말했다. 이에 배정남은 "그거랑 알레르기랑 무슨 상관이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 집 근처로 이사온 변요한은 "형이 나랑은 연락 안하면서 SNS엔 다른 사람과 있는 모습을 올린다"며, "동생 중의 1등은 누구냐"고 귀여운 애정 투정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날 스페셜 MC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배우 신애라가 출연해 母벤져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아들이 아빠 차인표를 닮아 하루에도 여러 번 전화를 하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를 말을 자주 한다고 하자 어머님들은 "잘 키웠다"며 칭찬했다.

이상민은 강원도 원주에 전원생활을 시작한 장동민 집을 방문했다. 장동민은 큰 집을 청소하느라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청소 시간도 15시간 정도 소요됐다며 '청소 허세'로 이상민을 자극했다. 이에 질세라 이상민은 마당에 피자 덕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면서 온갖 허세를 부려 두 사람의 허세 대결이 재미를 주었다.

김건모는 김종민이 진행을 맡은 '뇌피셜'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능력자가 있다 VS 없다 토론을 펼쳤다. 김종민은 눈으로 보지 않아서 초능력자는 없다고 단언한 반면, 김건모는 나무젓가락을 장풍으로 쓰러뜨리는 등 초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전화를 연결한 태진아는 '속리산에서 봤다'며 초능력자 실존을 증언해 큰 웃음을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최근 연속 시청률이 상승되면서 지난 주에는 시청률 21.1%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기까지 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신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보다 시청률이 2.6% 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대 1위는 유지 했지만 1부, 2부 평균 시청률18.5% (TNMS, 전국)를 기록하는데 그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자매 분이 방송되지 않았는데 지난 12월 23일 홍진영 엄마의 첫 스튜디오 출연 방송 당시 시청률은 19.2%를 기록하면서 전날 18.4% 보다 0.8% 포인트 상승했고 12월 30일 방송에서도 홍자매 출연과 함께 시청률이 21.1% 까지 상승했던 것과 대조를 보인다.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새해 다이어트를 선언한 홍진영 언니 홍선영의 등산 도전기가 예고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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