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1%대 상승하면서 203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연말 수준인 67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5포인트(1.34%) 상승한 2037.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048.06까지 터치하면서 2050선 회복 기대감을 키웠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2030선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3~4%대 급등했다.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이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며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4억원, 56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04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7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NAVER가 4.78% 급등했으며 삼성전자도 3.47% 강세를 보였다. LG화학도 3.78% 올랐으며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2%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SK텔레콤은 1%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5포인트(1.26%) 상승한 672.8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675.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38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0억원, 11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했다. CJ ENM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은 4%대 강세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도 3%대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도 소폭 상승했다. 반 코오롱티슈진은 2.79%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도 1.35%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2%) 내린 1118.6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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