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카드 소개
[ 도병욱 기자 ]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부품사들이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를 앞두고 잇따라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바이튼은 지난 6일 언론발표회를 통해 앞유리 하단을 대형 화면으로 채운 미래형 차량(사진)을 선보였다. 바이튼은 지난해 CES에서 이 차량의 콘셉트카를 발표했고, 1년 뒤인 이날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이 차량 이름은 ‘M-바이트’다.
차량 내부 곳곳에 대형 화면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앞유리 아래쪽을 다 채운 화면에는 주행 속도 및 자동차의 상태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화면을 조작하려면 운전대 중앙에 부착된 태블릿을 쓰면 된다. 이 태블릿과 앞유리 대형 화면이 연동된다.
글로벌 부품업체 셰플러는 운전대나 패들(브레이크 및 가속 패들) 대신 조이스틱 등으로 조작하는 중간 단계 자율주행차량과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순수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래픽카드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보도발표회를 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단상에 올라 자율주행차에 응용될 수 있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2060’을 소개했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7일 일제히 보도발표회를 한다.
라스베이거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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