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감독 "박신양·고현정, 연기의 신"

입력 2019-01-07 23:38  


한상우 감독이 '조들호2' 출연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IFC몰 CGV여의도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 제작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한상우 감독은 첫 방송을 앞두고 "궁극적인 목표는 캐릭터의 감정을 명확하고 궁금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리느냐가 제일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다. 다행히 두 명의 연기 신들이 있다.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들호가 감정적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시청자도 충분히 납득할 거다. 그걸 만들어 주는 것은 박신양 때문이다. 연기만 딱 보고 캐스팅 했다. 제작사에서 많이 불편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지난해 '리턴' 제작진과 트러블로 중도 하차한 고현정의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그간 조들호(박신양)에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심리 변화와 가치관이 흔들리는 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질 조들호의 새로운 면면이 기대된다.

악역을 자처하고 나선 고현정의 연기는 눈빛과 표정, 목소리로 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집중시킨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흡인력 강한 연기는 순식간에 씬을 압도, 볼수록 빠져드는 치명적인 매력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변호사 조들호(박신양)가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절대 권력의 정점 국일 그룹의 기획조정실장 이자경(고현정)을 만나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흑기사', '착하지 않은 여자들', '내일도 칸타빌레' 한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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