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날보다 500원(344%) 내린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하락한 주가는 장중 1만4000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하루를 빼고 연일 하락한 주가는 지난해 4월 기록한 52주 신저가(장중 1만355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매도 역시 최근 주가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우리은행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일 출범 예정인 우리금융지주 설립과 관련, 포괄적 주식 이전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수가 1145만3702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의 1.69%에 해당한다. 지주사 전환을 반대하기 위해서는 주식매수청구권 비율이 상장주식의 15%를 넘어야 한다.
매수대금은 약 1841억6000만원 규모다. 주식매수청구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종가는 1만455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1만6079원) 대비 현저히 낮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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