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 공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면서 670선을 하회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3포인트(0.58%) 하락한 2025.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02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10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36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20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68% 하락 마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해서다. 셀트리온, NAVER도 1%대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96% 올랐으며 LG화학도 1.9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65%) 하락한 668.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67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21억원, 49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55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바이로메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포스코켐텍은 4.26%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펄어비스 코오롱티슈진도 2%대 하락했다. 신라젠 CJ ENM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도 1%대 내렸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1.72% 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0.49%) 오른 1124.1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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