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대치삼성1차' 전용 97㎡, 최고가 대비 3억원 하락

입력 2019-01-08 17:35   수정 2019-01-08 18:05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치삼성1차’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최고가 대비 3억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대치삼성1차의 전용면적 97㎡가 1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마지막 거래이자 최고가 거래가격은 지난해 9월 20억4500만원이었다. 석 달 사이 3억원 가량 내린 것이다. 최근 호가는 18억~20억원대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 가격은 지난해 1월 거래된 1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1년 사이 3억원 상승했다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지난 2017년에는 한 해 동안 4억원이 올랐다. 대치동 K공인 관계자는 “최근 거래가격이 하락했지만 학군 수요가 꾸준히 있는 지역이라 추가로 급락할 여지는 적다”고 설명했다.

이 주택형의 전셋값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12억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호가는 10억~11억원에 형성돼 있다.

대치삼성1차는 2000년 7월 입주한 최고 25층, 14개동, 총 960가구의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분당선 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단대부고·도곡초·대도초·중대부고·숙명여중·숙명여고 등의 명문 학교가 있고, 유명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가 잘 형성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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