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금융부문 부진,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5조9130억원과 영업이익 6948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늘고 10.0% 줄어든 수치다.
송 연구원은 “기대했던 인센티브(판매 장려금) 하락과 신차 투입 효과가 올 1분기로 이연됐다”며 “영업 외 측면에선 법인세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현대차는 신차 사이클이 양호하다”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에 이어 신형 쏘나타, 소형 SUV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형 G80, GV80 등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 주가는 상반기 강해지는 신차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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