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오토 주식회사, 스마트 팩토리로 효율 개선…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19-01-10 16:27  

제1회 국가경쟁력대상


[ 이우상 기자 ]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차 모닝과 레이 모두 동희오토가 생산한 자동차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회사 기아자동차의 상표가 찍혀 있지만 동희오토가 위탁생산하고 있다. 동희오토는 근로자의 행복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2008년 공장장으로 부임한 박옥근 대표는 ‘감성 창조경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근로자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일터를 일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박 대표는 먼저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환경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는 문장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웠다. 공장 곳곳에 푸른 화초를 심고 시와 그림을 내걸었다. 박 대표는 안전보건 개선 활동과 생산·품질 혁신 활동을 추진해 지난 14년 동안 재해율 ‘제로(0)’와 84개월간 순수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혁신에도 힘썼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워크 웨이(work way)’ 활동과 ‘피칸토 마인드’ 운동을 하고 있다. 워크 웨이 활동은 보고 형식을 간략화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피칸토 마인드 운동은 모닝의 수출명인 ‘피칸토’의 철자를 따 열정(passion) 혁신(innovation)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2015년부터는 GPTW(Great Place To Work) 활동을 통해 모든 직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희오토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생산 품질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단순 공장 자동화만 추구하지 않고 사람과 함께하는 공장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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