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인구 황금기' 접어든 베트남, 투자 블루칩 급부상

입력 2019-01-10 17:37  

다시 뜨는 아시아의 별 기회의 땅 베트남

이광욱 지음 / 북오션 / 248쪽│1만8000원



[ 김희경 기자 ] 9742만 명에 달하는 인구 중 60%가 30대 이하인 나라, 문맹률 2%의 고급 인력이 있는 나라, 세계에서 페이스북 사용자가 7번째로 많은 나라. 모두 베트남 얘기다. 베트남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회의 땅’이다.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크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K팝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도 거세다.

《다시 뜨는 아시아의 별, 기회의 땅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저자는 해외 투자 전문가인 이광욱 쿼드자산운용 운용본부 이사다.

베트남은 과거에도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를 보냈듯 우리 국군을 베트남에 파병함으로써 경제 발전의 기반이 될 종잣돈을 마련했다. 베트남은 이후 결국 공산화의 길을 걷긴 했지만 이젠 기회와 희망을 간직한 나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저자는 “역사와 민족성이 한민족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사업 파트너로서도 적격”이라며 “한국인, 유대인 못지않게 근면하고 교육열도 높다”고 주장한다.

한국과 달리 ‘인구 황금기’에 접어들었다는 것도 베트남의 강점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인구(15~65세)는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산층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베트남의 중산층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가처분소득도 증가하고 있다. 2008~2015년 베트남 국민의 가처분소득은 연평균 35%씩 늘었다.

저자는 베트남의 3가지 투자 유망 분야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비·유통 분야, 헬스케어, 교육을 꼽았다. 모두 베트남의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는 말한다. “한국은 성장이 정체되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그렇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베트남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 베트남 진출, 이젠 의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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