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BaaS 플랫폼은 별도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KT 유클라우드(uCloud)에 블록체인 노드(node)를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블록체인 적용을 원하는 기업은 KT BaaS 플랫폼을 통해 서버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없어도 블록체인의 주요 기능인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한다. 스마트 계약은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해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 내용을 자동으로 실행시키는 기능으로 금융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KT는 다음달 시범 서비스를 거쳐 3월께 블록체인 개발을 원하는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센터장(상무)은 “이번 BaaS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아마존 등 해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블록체인 시장에서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