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KCC 사장이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하는 등 인재경영에 나서고 있다.
KCC는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 있는 KCC교육원에서 ‘2019년 KCC 신입사원 입사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입사식에서 정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KCC 배지를 주며 한 가족이 된 사원들을 격려했다. 신입사원들은 7주간 입문교육 과정을 마친 뒤 현업부서에 배치된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동료와 소통하며 꿈꿔온 이상을 마음껏 펼쳐주기 바란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힘과 지혜로 무장하고 창의적 발상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했다. 성과 위주의 업무 경험을 축적하고 조직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당부했다.
올해 신입사원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100명이다.신입사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정 사장이 ‘인재경영’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내외 경영환경에 불확실성이 짙어져 가는 가운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엔진이 될 우수 인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게 정 사장의 생각이다.
KCC는 최근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다양한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야기들로 소통하면서 젊은 층에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채용 시즌에 맞춰 공개한 KCC의 기업광고 ‘원더랜드 법인 편’은 SNS에서 관심을 끌었다.
KCC는 가능성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을 개최하고 국내 주요 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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