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환경 개선에 2500억 투입

입력 2019-01-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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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지원책 A to Z

산단공, 오는 3월 공모사업자 모집



[ 김낙훈 기자 ] 올해 낡은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정부자금 2500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사업자가 매칭 방식으로 투자하는 금액을 합치면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노후 산업단지에 우수 청년인력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정부자금 250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오는 3월11일까지 공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자금은 2011년부터 시작된 환경개선사업 추진에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산단공은 지난 8년간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오피스텔 등 30건에 정부재원 3510억원을 합쳐 총 1조7608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펀드 투자 대상은 서울디지털, 인천 남동, 경기 반월시화 등 18개 국가산업단지와 대구성서, 부산신평장림 등 30개 일반산업단지다.

투자 대상 분야는 △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산업집적·고도화시설 △기숙사형 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주거편의·문화시설 △용수 교통 통신 에너지·지원시설을 비롯한 산업기반시설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산업단지 사업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오는 18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입주기업체,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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