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환전 수수료가 없는 해외주식 원화거래 서비스를 내놨다.
KB증권은 14일 '글로벌 원 마켓(Global One Market)' 통합 증거금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미국·중국A(후강퉁·선강퉁)·홍콩·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해외주식 현재가·주문 창에서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보고 주식을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KB증권은 "업계 최초로 자체 외환(FX)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환전처리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 예수금이 입금돼 자유로운 시장교차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문 시점의 실시간 기준환율을 적용해 간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할 수도 있다. KB증권은 국내주식을 매도한 후 한국보다 결제일이 하루 빠른 중국 주식을 당일 매수할 경우 결제일 차이로 발생하는 결제대금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채규 KB증권 WM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를 통해 국내주식 거래고객의 해외주식 진입 장벽이 무너져 쉽고 편한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는 KB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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