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행정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542건의 전략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주요업무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 7기 시정목표인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7대 분야 시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7대 분야는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실현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 및 편리한 교통체계 확립 △100만 인구 대비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인프라와 교육지원 확대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 육성 △소통·공감·화합의 열린행정 구현이다.
시는 먼저 천안형 생활밀착 사업을 발굴해 국비확보에 주력하면서 일자리·복지·안전·환경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청년, 경력단절 여성, 신장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제6산업단지와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복지 실현을 위해 맞벌이 가정 온종일 돌봄 교실을 확대하고, 여성비전센터·노인회관 건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민안전보험 가입, 빅데이터 재난·범죄 예방시스템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천안외곽순환도로 단계적 개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역세권 및 남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동남구 신청사 완공,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등 대규모 현안사업을 추진해 100만 인구에 대비한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생활 속 문화공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고교 무상교육 등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 및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 도입,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확산,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이 밖에 기업 사전 세무컨설팅, 빅테이터를 활용한 효율행정, 업무 시스템 개선 등으로 소통·공감·화합의 열린행정을 구현하기로 했다.
구본영 시장은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지역발전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분야별 사업을 착실히 이행해 더 큰 행복, 더 큰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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